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서 기준 금리를 22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인상하면서 미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있을것 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현재 미국 가계대출의 상당수는 초저 고정금리를 적용 받고 있어서 금리 인상의 영향이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2년만에 최고의 금리 인상에도 미국 소비 경제는 흔들리지 않고 있다.
금리는 다양한 재무적 측면에서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많은 분석가와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이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지만, 놀랍게도 상당수의 미국 가구가 상대적으로 금리 인상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주로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미국인들이 초저금리 가계 대출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년 동안 모기지 및 자동차 대출을 포함한 미국 가계 대출의 상당 부분이 초저 고정 금리로 제공되었고, 현재 미국 가계 부채의 11%만이 변동 금리를 가지고 있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금융 기관은 가계 대출 심사에 신중해지면서 대출자에게 고정 금리로 대출을 해 주었습니다. 이러한 초저금리는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가계에 안정감을 주었다.
금융기관들이 변동금리 상품이나 무담보 대출이 결합된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기피하면서 경제적 변동의 시기에 예상치 못한 대출 상환금 급증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점점 더 많은 미국인들이 고정된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재정적으로 안정감을 갖게 되었던 것이다.
또한 초저금리의 시기에 더 유리한 금리로 재융자를 한 많은 미국인들은 2020년 3월 이후 월 상환액에서 수십억 달러를 절약했다. 이러한 월 비용의 절약으로 주택 소유자가 가계 지출을 다른 곳에 할당할 수 있게 하여 소비자 지출과 경제 성장을 촉진했다.
하지만 이러한 저금리 대출 받았던 사람들이 새 집이나 자동차를 구입하려면, 현재의 높은 이자율에 놀라 구입을 포기하면서 미국 주택시장과 대출 상품 시장의 침체를 가져오고 있다. 새로운 집을 구입하려는 사람이나 주택의 내/외부 공사를 하고 싶어도 높은 금리로 인해서 진행을 못하는 등 시장의 침체 현상을 동시에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일부 대출 금리가 인상됐지만, 이미 저금리 대출을 받고 있는 많은 가계의 소비가 지속되면서 생각 보다는 경기 침체의 심각성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특정 부문에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소비자 지출의 전반적인 강세는 미국 경제의 회복 기여하고 있다.